346명 목숨 앗아간 죽음의 비행기 ‘보잉 737 맥스’ 결국 생산 중단
346명 목숨 앗아간 죽음의 비행기 ‘보잉 737 맥스’ 결국 생산 중단
  • 이의정 기자
  • 승인 2019.12.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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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추락사고로 국내를 비롯한 해외항공업체, 737맥스 운항 중단
미 연방항공청(FAA)의 안정성 승인 내년으로 미뤄
보잉 생산 중단 여파 클듯
(사진출처=픽사베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가 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보잉 ‘737-맥스(MAX)’ 기종 여객기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및 737맥스 기종을 들여온 전세계 항공사들에게 미칠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보잉이 이사회 회의를 열어 내년 1월부터 '737-맥스' 여객기 생산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의 737맥스 기종 여객기가 추락한 데 이어 올해 3월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총 346명의 탑승객이 사망한 바 있다. 이에 ‘죽음의 비행기'라는 오명을 얻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항공사는 ‘737-맥스’의 운항을 금지했다.

하지만 보잉은 사고원인으로 추정되는 자동항법장치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을 업그레이드하며 미 연방항공청(FAA)의 안정성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었고 해당 기종 생산도 계속 진행했다. 그러나 FAA는 안정성 승인을 내년으로 미뤘고 보잉은 결국 생산 중단 결정을 내렸다. 보잉은 생산중단을 얼마동안 이어갈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보잉은 현재 해당 기종의 재고는 약 400대이고 이미 생산한 여객기는 항공사에 인도하기로 한 상태다.

국내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737맥스 사고 이후 항공사에 해당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지 묻는 승객이 많다"며 "FAA의 결정과 별개로 그동안 국내 승객들의 불안 여론이 높아 국토교통부도 운항 재개 허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보잉이 737맥스 생산을 중단할 경우 전 세계 항공업계에 미칠 파장은 크다. 미국 언론들은 항공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737맥스 생산과 관련된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약 600개에 달하며, 소규모 부품 공급회사도 수백 곳이 넘는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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