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손상발생 해마다 증가, 하루 3000명 꼴”

환자 의무기록 조사결과 발표…손상예방 중요

  • 기사입력 2019.12.18 10:16
  • 기자명 이두경 기자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2008년 98만 3976명에서 2017년 120만 6345명으로 약 1.2배 증가했다. 평균 연간 112만 4228명(전체 퇴원환자의 17.6%), 한 달 9만 3686명, 하루 3080명을 차지한 셈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퇴원손상심층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국가손상감시사업에서 생산된 통계치는 2010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정책’의 주요 지표로 선정됐고, 2015년부터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 2020)의 손상예방 지표로 채택돼 활용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국가손상감시사업의 현황과 결과를 공유하고 손상예방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2019년 국가손상감시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향후 ‘2006-2017년 퇴원손상심층조사 통계집’은 내년 상반기에 발간해 17개 시·도, 의료기관 및 관련 학회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손상은 예방 가능한 영역으로써 손상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상 발생규모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선결돼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손상감시사업’을 통해 손상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지킬 수 있는 손상 예방수칙을 보급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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