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창의인재 양성에 팔 걷어부쳐

전문 연구인력 양성 및 산업인력 기술역량 강화
'교육훈련'과 ‘산업기반연구’ 두 가지 사업을 동시 지원

  • 기사입력 2019.12.19 11:28
  • 최종수정 2019.12.19 11:31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
(사진출처=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정부가 그동안 농업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 지원 투자가 부족했던 상황을 극복하고 창의 인재 양성에 나서기 위해 농식품 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19일 2020년 신규사업인「농식품 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 사업」추진 계획을 공고했다.

이번에 공고한 창의인재양성 사업은 농식품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와 기술 트렌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 연구인력 양성 및 산업인력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급변하는 농식품분야 기술발전을 대응하고 선도하기 위해 우수 인재 양성 및 교육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내 현실은 실무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공급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미흡했다.

또한, 벤처 및 창업 기업에 재직 중인 연구인력도 급변하는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 및 경력개발 기회를 갖기가 어려웠다.

이에 농식품부는 창의· 융합적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역량을 구비한 인재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훈련’과 ‘산업기반연구’ 두 가지 사업을 동시에 지원한다.

‘교육훈련’ 사업의 경우, 동물감염병, 스마트농업 등 2개 분야에 대해 관련 학과가 운영 중인 대학(3개 이내 컨소시엄 가능)을 대상으로 특화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특수대학원 개설․운영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분야별 연간 20억원씩 최대 4년간 지원한다.

‘산업기반연구’ 지원 사업은 벤처․창업기업(창업 후 7년 이내)을 대상으로 기업의 현장애로기술 개발과 함께 연구원의 연구역량 높이기위한 재교육․경력개발 및 기술전문가 활용 등을 지원하며, 2020년 총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억 원씩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세계 각국은 농식품분야를 미래 성장 산업으로 인식하고 연구개발(R&D) 지원과 전문 인력양성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농업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 지원 투자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이번에 공고한 “스마트농업, 동물감염병”분야 외에도 2021년에는 농식품 산업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타분야로의 확대를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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