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규모 3.5 지진 발생…대구에서 까지 감지돼

기상청, 지진 발생에 따른 낙하물 주의 및 여진 대비 당부

  • 기사입력 2019.12.30 22:26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기상청)
(사진출처=기상청)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경남 밀양에서 30일 오전 0시 32분 8초쯤에  지진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발생위치는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km 지역이며 발생깊이는 20km이다.

경남, 경북, 울산에서 최대 진도 Ⅳ가 감지됐고 부산에서는 Ⅲ, 대구에서는 Ⅱ가 감지됐다.

최대진도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이다. 최대진도Ⅲ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그보다 높은 최대진도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이다.

울산과 대구, 경남, 부산에서 오전 2시경 유감신고가 총 42건 들어왔고 같은 시각에 규모1.6, 규모2.1의 여진이 2회나 발생했다.
 
기상청은 규모3.5이상∼5.0미만 내륙지진, 규모 4.0이상∼5.0미만의 해역지진 발생시, 지진조기경보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오전 0시 32분 25초(최초 관측 후 14초)에 지진 속보가 주민들에게 통보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 지역과 해역에서 발생한 88건(규모 2.0 이상)의 지진 중 7위에 해당하며, 한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45건의 지진 중 3위이다.
   
기상청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대해 지진 발생에 따른 낙하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지진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해 여진에 대비해 줄 것"을 부탁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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