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렉스·쏘렌토 등 현대·기아차 64만대 제작결함 발견...리콜 실시

엔진 경고등 점등·주행 중 시동 꺼짐 가능성
자동차 소유자에게 문자 등으로 통지...제작사 비용보상

  • 기사입력 2019.12.30 23:22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사진출처=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 6개 차종 64만 2272대에서 제작 결함이 대거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총 6개 차종 64만 2272대에 대해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TQ) 13만 140대, 포터 2(HR) 29만 5982대, 쏠라티 3312대, 마이티 내로우 3992대는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 설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이 때문에 분당회전수(RPM)가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렌토(UM) 3만 1193대는 차간거리제어장치(SCC) 장착 차량으로써, 전방 보행자 인지정보 전달 통신방법의 오류로 충돌방지 보조 장치의 제동 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기아차의 봉고 3(PU) 17만 7653대도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 설정 오류로 RPM이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어 리콜 한다.

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