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고위험군 무료 예방접종 시행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섭취 중지, 조개류 익혀먹기 권고

  • 기사입력 2020.01.13 12:01
  • 최종수정 2020.09.13 21:15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3일부터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여 A형간염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여야 하며, 접종 대상은 해당 상병코드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20~40대(1970년~1999년생) A형간염 고위험군 약 23만명으로, 그 중 과거에 예방접종을 완료하였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되어 있는 사람 등을 제외한 약 7만8천명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상 질환으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접종 대상자에게 개인별 알림 문자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13일부터 실시하는데, 1980년~1999년생은 낮은 항체보유율 고려하여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고, 초기 예방접종 집중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체보유율이 높은 1970년 ~ 1979년생은 항체 검사 후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만 2020년 2월 1일부터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항체가 없음을 확인한 후 백신접종을 받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급증했던 A형간염 환자 발생의 원인이 조개젓임을 밝히고 섭취중지를 권고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최고발생시점 대비 91%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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