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특징주]‘신종 코로나’ 지구촌 증시 강타! 국내증시도 꽁꽁...

당분간 조정 국면, 와중에 외국인 강한 순매수 中!

  • 기사입력 2020.01.28 17:46
  • 기자명 박철성 대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국내주식시장을 공포에 빠뜨렸다. 코스피 지수 1분봉그래프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 키움증권 영웅문 캡쳐. (사진=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연휴 이후, 국내증시가 얼어붙었다. (사진=네이버증권 갈무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지구촌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국내 증시도 얼어붙었다. 단기간의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스닥 지수도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로 3%대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모조리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소비주들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 떨어진 663.63을 기록 중이다. 설 연휴 기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탓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모두 전장 대비 1.57% 하락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S&P 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 넘게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9% 하락했다.

NYSE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면이 길어져 항공 여행이 줄면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내리라고 전망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 1.9%(1.05달러) 하락한 배럴당 53.14 달러에 마감하며 지난해 10월2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9.32달러로 2.3%(1.37달러) 내렸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가격이 뛰는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금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값이 온스당 5.50달러(0.4%) 상승해 1577.4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2013년 4월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익률도 내렸다. 채권의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간다는 점에서, 수익률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인 1.605%까지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중국 외 일본, 한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태국 등 전 세계로 퍼졌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2800명을 넘었고,사망자는 82명으로 늘었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이달 30일까지였던 춘절 연휴를 다음달 2일로 늘렸다.

코스피 지수 일봉 그래프. 급락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강력한 순매수 중이다. 단기 조정에 끝날 전망이다.

국내시장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437억 원, 37억 원 가량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94억 원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모조리 파란 불이 들어왔다. 파라다이스(034230)는 9%대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고, 솔브레인(036830)도 5%대 하락 중이다.

케이엠더블유(03250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원익IPS(240810)는 4%대 내리고 있다. CJ ENM(035760) 헬릭스미스(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3%대 하락 중이다. SK머티리얼즈(036490) 에스에프에이(0561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휴젤(145020) 펄어비스(263750)는 2%대 하락 중이다.

 

박철성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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