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색소의 일종인 아조루빈을 첨가한 석류주스가 적발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중에는 국내에서 100% 석류주스라고 제조한 제품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우리들상사㈜(경기도 고양시 소재)'가 수입‧판매한 터키산 ‘석류과즙농축액’에서 국내 등재되지 않은 색소인 ‘아조루빈(Azorubine)’이 검출되어 해당제품 및 이를 원료로 사용하여 국내에서 제조·판매한 ‘석류주스’ 등을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조루빈은 타르 색소의 일종으로, 체내의 소화효소 작용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과다 복용하면 과잉행동장애(ADHD)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회수 대상은 우리들상사㈜에서 수입한 터키산 ‘석류과즙농축액’과 ‘모서농협유통가공사업소’ 등에서 제조한 ‘석류100’ 등 7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관할 관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5월에도 식약처는 태국산 수입 과실주에서 아조루빈이 검출돼 회수한 바 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