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박쥐 먹는 중국인 ‘충격’
아직도 박쥐 먹는 중국인 ‘충격’
  • 조희경 기자
  • 승인 2020.02.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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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닷컴에서 `말린 천연 박쥐` 식자재로 판매
인도네시아에서도 박쥐를 즐겨먹는 중국인 관광객
(사진=알리바바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알리바바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말린 식용 박쥐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닷컴’에는 지금도 박쥐가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판매자는 중국 안후이(安徽)성의 한 기업이며, `말린 천연 박쥐`(dry natural edible bat)를 1kg에 우리나라 돈으로 8만 1천 원에서 9만 1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판매자는 말린 박쥐에 대한 제품 설명으로 “약이나 건강식품, 차로 우려서 먹을 수 있으며 기침과 설사 등에 효능이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주로 도매 단위로 판매되고 있다. 한 달에 많게는 5천kg까지 공급된다. 주문자가 원한다면 20kg에서 1kg까지 단위로도 판매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 후베이성은 “5일 하루 동안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만 2천987명에서, 사망자는 7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의 한 연구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DNA 구조와 96%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사스, 애볼라 등의 살인 바이러스의 숙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박쥐는 총 137종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고, 그 가운데 61종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식용 박쥐는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판매 중이다.

인도네시아 토호몬 등 식용의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식자재 시장에서는 박쥐를 지금도 취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야생동물이어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을 오가는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시켰지만,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먹는 것부터가 제대로 단속이 안 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은 홍콩의 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