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꾸준한 도로분진청소 통해 초미세먼지 발생원 16.5톤 제거

  • 기사입력 2018.11.07 14:00
  • 기자명 정태진 기자
(사진출처=서울시)
(사진출처=서울시)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이하 서울시)가 도로분진흡입 청소차로 수거한 청소 수거물 중 먼지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연간 PM-2.5 발생원 16.5톤, PM-10 발생원 58톤을 제거했다고 7일 밝혔다.

도로분진흡입청소차는 동절기에 어려운 물청소 대체 방법의 일환이다. 분진흡입청소로 도로에서 사전 제거한 초미세먼지(PM-2.5) 16.5톤은 경유차 3만 6197대에서 배출되는 양에 해당된다.

해당 차량은 지난 2010년 도입한 이래로 현재 100대를 운영 중이며 연간 113만 5700km를 청소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9년 145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는 동절기 물청소차 운행이 중지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분진흡입청소차 운행이 필요한 시점인 동시에 도로청소방법전환과 청소효과를 홍보하고자 7일 세종대로에서 ‘동절기 대비 도로분진 청소의 날’을 시행했다.

서울시는 향후 보다 효과적인 도로분진청소를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 도로 및 교통여건에 적합한 청소방법을 선택하고 향후 기상여건, 교통량, 실시간 도로변 오염도 등을 반영한 도로청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도 도로분진흡입청소차량을 확대 운영하고, 도로 이용 형태, 교통량 정보 등을 반영한 과학적인 도로먼지 청소체계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주간선도로인 관악구 남부순환로와 지선도로인 관악구 신림로에서 도로분진흡입청소차를 동일한 속도(10km/h)로 운행하면서 도로면 1cm 위에서 흡입하여 수거한 분진 16건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산출했다.

환경경찰뉴스=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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