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대(對) 돼지열병·붉은불개미 대응방안 강구

이개호 장관,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 참석차 오는 9일 출국 예정

  • 기사입력 2018.11.08 13:51
  • 기자명 정태진 기자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장관들이 만남을 갖는다. 최근 그 피해가 커져가는 동물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확산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개호 장관은 오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는 역내 농업 분야 현안을 논의하는 3국 간 장관급 협의체다.

이 장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3국간 초(超)국경 대응과 협력체계 내실화를 촉구한다. 또, 축산업의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3국간 정례회의 개최도 제안한다.

3개국 농업장관들은 역내 농업협력 강화와 친환경 농업, 식량 안보 등 의제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 후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며 농촌진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서명·체결한다.

한편, 이 장관은 공식 일정이 끝난 후 중국 농업과학원을 방문, 중국 농업과학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베이징 현지 농식품 판매장을 방문해 한국 농식품의 유통 현황을 살핀다. 이후에는 유관기관·수입업체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는 농식품 수출 동향과 정책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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