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19와 전쟁선포...신천지 예배당 폐쇄

신천지 신자 중심으로 확진자 급증...신천지 전수조사 실시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시 신천지교회 폐쇄"

  • 기사입력 2020.02.21 15:50
  • 최종수정 2020.09.14 14:3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이재명 페이스북)
(사진출처=이재명 페이스북)

신천지 신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신천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선포했다.

(사진출처=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출처=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와의 전쟁... 신천지 전수조사 실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신자들이 활동한 장소를 모조리 파악하고 신속한 방역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 모든 신천지 예배당을 즉시 폐쇄하고 일체의 집회와 붕사활동을 중단함은 물론 경기도 내 예배당과 집회, 봉사활동 구역 등을 즉시 도에 신고하라"고 요구하며 " 경기도는 해당 구역을 방역조치하고 더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활동 중단 여부를 밀착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지사는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천지 교인들도 즉시 해당 지역 보건소에 참석 사실을 신고하고 자가격리 등 능동적 대처에 협조해 달라"며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가 지역사회 감염확산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도민의 제보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기 바란다"며 "지역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구석구석 꼼꼼한 관리와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행보에 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도 21일 서울 내 신천지교회(강서구와 서대문구)를 폐쇄조치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 교회 예배나 집회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오늘부로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며 “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정상적으로 예배활동이 가능하게 되면 교회활동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도심 내 집회도 당분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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