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자택서 숨진 40대 코로나19 감염 확인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입원했던 63세 남성과 55세 여성에 이어 3번째 사망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에서 노숙인 사망...사인 코로나19관련 여부 조사중

  • 기사입력 2020.02.23 09:00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경북 경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주시와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9시쯤 경주 자택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것을 지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기침이나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는 주변인의 진술에 따라 보건당국에 검사를 맡겼고, 이날 오후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명이 될 전망이다.

앞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이던 63세 남성이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진 뒤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고, 전날 오후에는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5세 여성이 사망했다.

한편, 21일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에서 노숙자 1명이 사망해 경찰과 보건당국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후1시께 신원미상의 노숙인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 4번 출구 근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안 보건당국 및 경찰 관계자들은 시신을 수습하고 사인 조사에 나섰다.

명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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