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파나픽스, 코로나19 치료제 될까?...식약처 임상시험 신청

염증유발 사이토카인 억제하는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만 남았지만 성공할 확률 미지수...국민들 기대

  • 기사입력 2020.02.27 01:11
  • 최종수정 2020.02.27 01:30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코미팜(대표 양용진, 문성철)이 코로나바이러스-19 폐렴 진단자를 대상으로 신약물질 파나픽스(Panaphix)의 긴급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제약회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코미팜의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주가가 급등하는 등 연신 화제거리가 됐다.

코미팜은 1972년 설립돼 동물용백신과 치료제 등의 제조와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등의 연구용역을 영위하는 회사다. 프로백써코마스터백신과 돼지호흡기종합백신, 가금티푸스생균건조백신, 소로타코로나백신 등을 만들었다. 

코미팜은 2007년부터 12년 동안 국내 및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 '파나픽스(Panaphi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의 신호전달 인자의 활성화를 막고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파나픽스는 이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졌다.

코미팜의 공시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염증유발 사이토카인 TNF-α, IL-1β, IL-6등의 인자 배출을 억제시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을 원천적이고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

코미팜은 시험관 시험과 동물대상으로 한 효능확인 시험, 동물을 대상으로 한 독성시험을 거쳤으며 372명의 타 질환의 환자에게 임상시험을 실시하여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긴급임상시험신청으로 코로나바이러스-19 폐렴 치료효과 확인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100명의 코로나바이러스-19 폐렴 진단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임상시험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10% 수준으로 알려져있고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속단은 금물이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국내에서 속히 코로나19의 치료제가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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