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

한국교통안전공단, 오는 11일 ‘보행자의 날’ 맞이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 발표

  • 기사입력 2018.11.09 13:35
  • 기자명 환경경찰뉴스
(사진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사진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 이하 교통공단)이 오는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 보행자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공단 조사에 따르면, 1년 중 교통사고 발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11~12월이었다.

지난 5년간 11~12월 보행자(차대사람) 교통사고는 평균 9046건, 사망자는 376명 발생했다. 이는 연평균 보행자 교통사고의 18.4%, 사망자의 21.3%에 달한다.

특히 11월에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은 전체 사망자 중 보행자 점유율이 45.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사진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시간대별로 보면 11~12월 오전 6~8시와 오후 4~8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이 연평균 대비 3.4%포인트에서 6.0%포인트까지 늘어났다.

공단은 최근 3년간 79개 구간, 1만 5300m 규모의 무단횡단금지시설을 설치하고 횡단보도 바닥 스티커를 부착했다. 올 연말에는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반사지팡이를 7100개를 추가 제작해 교통안전교육 시행 시 함께 배포할 계획이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연말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새벽·야간시간대 주행 시 돌발상황에 대비해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길을 건너기 전 주위를 한 번 더 살피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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