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상도동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 왜 이렇게 하나?”
“동작구청 상도동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 왜 이렇게 하나?”
  • 조희경 기자
  • 승인 2020.03.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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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접속 장애로 구민 불만 잇따라… “어르신 배려하지 않았다”
이창우 동작구청창 블로그에 먼저 공개되며 구민 비난도 함께 폭주
블로그와 SNS로 이동동선 공개했지만, 문자 전달은 고려안해…
(사진=동작구청 블로그 댓글 창 갈무리)
(사진=동작구청 블로그 댓글 창 갈무리)

13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6번째 확진자 소식이 전해졌다.

동작구는 13일 오전 10시 26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동작구 6번째 확진자 발생(상도동 거주). 동선은 역학조사 완료 후 구 홈페이지 등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날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문자로 전달하지 않고 홈페이지로 안내했다는 점에서 비난이 크다.

금일 오전 10시하고 11시 사이 동작구청 홈페이지는 상도동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려는 동시 접속자 수의 폭주로 인해 장애가 발생 됐다.

그러나 이시간 동작구청은 홈페이지 접속 장애에 따른 문자 안내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이에 동작구청은 오후 11시 쯤 블로그와 SNS(사회관계서비스망)를 통해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구민들이 성토하고 있다. 공개된 동선이라고 해봐야, 확진자의 동 거주지와 출·퇴근 이동수단 정도가 전부였다.

이번에 동작구에서 발생한 6번째 확진자의 나이는 68년생의 남성이다. 상도2동에 거주 중이며, 세종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다. 평소 KTX를 이용해 출·퇴근했으며 12일 오전 10시 55분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금번 행정처리로 동작구청 블로그에는 성난 구민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SNS 접속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전달 방식”이라고 지적받고 있다.

한편 이날 확진자의 소식은 동작구청 홈페이지와 블로그가 아닌, 이창우 동작구청장 블로그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이에 구민들 사이에서는 “이 청장이 비상상황에서 인지도를 높이려한다”는 불만도 함께 터져나오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