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으로 울산시 울주군 등 야간 산불로 진행

19일 하루 동안 17건의 산불 발생,15건 진화완료, 2건 진행 중

  • 기사입력 2020.03.20 10:12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박종호)는 19일 19시 30분 현재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등 2건의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야간 산불로 진행중 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된 가운데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19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총 1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발생지역 17곳은 서울 노원, 강원 원주, 대구 달성, 경기 광주, 경남 밀양, 충남 논산, 경북 예천, 강원 원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기 구리, 전북 전주, 전남 보성, 전남 고흥, 전남 나주, 경남 하동, 경북 청도 등이다.

이 중 야간산불로 진행 중인 곳은 울산 울주, 경북 청도 등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의 규모가 큰 울산시 울주군 산불발생 현장에 울산광역시장을 통합지휘본부장으로 하는 산불통합 현장지휘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야간산불 진화대책으로 주택 등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시설물보호 대책을 비롯하여 산불 확산 방지와 잔불 정리를 위한 진화장비 26대, 인력 230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청은 내일 오전 7시 22분 일출과 동시에 초대형 헬기 3대를 포함한 총 20여대의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오전 중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일몰 전까지 산림청 헬기 등 총 16대의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주불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산불진화 도중 울산시 소속 임차 헬기 1대가 강한 바람에 의해 추락하기도 했다. 탑승한 기장 현 모씨(55세)는 울산대병원에 입원중이며, 부기장 민 모씨(47세)는 현재 수중 구조중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진화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내일 오전 중으로 주불을 진화할 것”이라며, “특히 산불 진화시 인력과 헬기의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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