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속에서 한국의 위상 높이다. 세계 각국 정상 한국에 지원 러브콜 쇄도

문재인 대통령 15개국 정상들과 통화...6개국 서한

  • 기사입력 2020.04.02 22:27
  • 최종수정 2020.04.02 22:28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청와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이 한국에 지원을 요청하는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어서 화제다.

2일 윤재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2월20일 시진핑 주석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상 통화가 2일 예정된 것까지 하면 총 15회였다"고 밝혔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하면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각국 정상들의 지원 요청 통화를 받은 것이다. 

윤 부대변인은 통화가 빈번한 이유는 "각국 정상들이 전세계적인 연대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체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길 원하며, 국내 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 기기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상 통화 외에도 최근 한 달간 해외 6개국 정상으로부터 서한을 받았다.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등이다.

서한의 내용은 우리나라가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있어서 모델이 되고 있고,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정상 통화와 서한 접수를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제외하고, 최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돼서 총 21개 국가 정상들과 소통한 것이 된다.

대륙 분포를 보면 미국을 비롯한 북미 2개국, 남미 1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유럽 7개국, 중동 3개국, 아프리카 3개국 등이다.  2월20일 이후 2일까지 전 대륙에 걸쳐 정상 외교가 이뤄진 것이다. 또한,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도 추진 중에 있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앞으로도 정상 통화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국제적 연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하여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형성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높은 평가를 더욱 제고시킴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위로와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전력을 다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에 대한 전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달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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