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냉동보관하면 더 좋은 식품은?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31
올바른 냉동 보관법

  • 기사입력 2020.04.13 10:17
  • 최종수정 2020.09.14 15:0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음식이 남으면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의외로 실온이나 냉장보다 냉동실에 보관할 경우 맛과 영양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어떤 식품이 있을까요?

먼저 두부가 있는데요. 두부를 냉장보관할 시 물에 담가서 보관하고 만약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에는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좋아요. 두부를 얼리면 구멍이 생기면서 수분이 낮아지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달콤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바나나는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데 보관하다보면 금세 까맣게 변하고 벌레도 꼬여서 보관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바나나를 냉동 보관하면 당도는 유지하면서 항산화 성분이 폴리페놀이 2배나 증가한다고 해요. 상온에 보관하다가 갈색반점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껍질을 벗겨 비닐로 밀폐 후 보관해 보세요. 이런 냉동 바나나로 주스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으면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다음 쌀밥인데요. 밥솥에 밥을 하고 남으면 냉장고에 두는 것 보다 냉동실에 얼려두는게 더 좋아요. 흰쌀밥을 얼려 먹으면 칼로리를 최대 60% 감소 시킬 수 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매번 전기밥솥에 매번 밥을 짓게 되면 전기료로 많이 나가게 되고 번거롭기 때문에 한 번 많은 양의 밥을 짓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 때 한가지 반드시 넣어주셔야 하는게 있는데 바로 코코넛 오일이에요. 코코넛 오일을 한 스푼 넣어 밥을 짓고 12시간 냉동하면 칼로리가 낮아진답니다.

그리고 묶음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팽이버섯은 쉽게 물러지는 편은 아니지만 남은 걸 두다보면 버리기 쉽답니다.
그런데 이 팽이버섯을 냉동 보관하면 지방 연소에 도움되는 버섯키토산이 많이 나온대요. 무르기 전 밑동을 자르고 소분해 지퍼백으로 밀폐 후 냉동 보관하세요.

반대로 냉동보관하면 안 좋은 식품도 있어요.
커피 원두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냉동 보관시 음식 냄새를 모두 흡수 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 하세요.
그리고 수분이 많은 과채류를 냉동보관하면 조직이 손상되어 본연의 맛을 잃어버릴 수 있답니다. 또한 유제품도 냉동후 해동시 유지방이 수분과 분리되기 때문에 냉동보관하면 안돼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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