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휴양림ㆍ수목원 등 56곳 운영재개

공공 실외체육시설도 운영 재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및 방역수칙 이행 당부

  • 기사입력 2020.04.22 09:05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숲나들e)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는 22일부터 휴양림, 수목원 등 국립 야외시설 56곳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부터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휴양림, 수목원, 치유의 숲, 국립치유원의 입장이 허용된다. 다만, 숙박시설은 개장하지 않는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 중 2만 4000여 개의 실외시설은 해당 지자체의 결정에 따라 이번 주부터 운영을 재개하고, 스포츠 관람과 필수적인 행사 등은 무관중 혹은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향후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고려해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 시 10인 미만 규모 숙박시설과 실내 전시관에 대해 운영재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5월 5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각 지자체가 운영 중인 축구장, 야구장, 간이운동장 등 공공 체육시설 중 실외시설을 제한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지역별 여건과 시설 특성(밀접접촉 경기 여부)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시설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운영 재개 시에는 ‘공공 실외체육시설 방역 세부지침’을 준수해 운영하는데,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시설 특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방역 세부지침의 주요내용은 ▲방역 조치 완료 후 운영 재개 ▲유증상자 및 최근 2주간 해외이용 경험자 등 이용 제한 ▲이용자 분산을 위해 운영 시간, 이용 인원 및 밀접접촉 강좌 등 제한 ▲이용자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이다.

또한 공공 실외체육시설에서의 행사와 스포츠 관람 등은 필수 행사부터 무관중 혹은 소규모 경기로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야영장 및 생태탐방원, 공영 동물원 등 야외시설의 순차 개방 계획에 따른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이행준비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국립공원의 시설 개방은 현행 수준(90개 시설 중 29개 주차장만 개방)으로 유지하지만, 야영장 및 생태탐방원 등 체류 시설에 대해서는 순차 개방 계획을 마련한다.

또한 5월 6일 이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할 경우 위험도가 낮은 개방형 야영장부터 최대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향후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로 하향되면 생태탐방원, 민박촌 등 체류시설을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20개 공영 동물원은 방역지침 이행을 전제로 야외시설을 개방하고, 국립생태원과 생물자원관도 야외 전시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한편 그동안 모든 공영 동물원의 실내시설과 국립생태원 및 생물자원관은 2월 넷째 주부터 휴업에 들어가 21일 현재는 5개 동물원만 야외시설에 한정해 운영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동물원 등 시설별 세부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2일부터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시설에 순차적으로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운영을 재개하는 국립 야외시설에는 자연휴양림 43개와 수목원 2개, 국립치유원 1개, 치유의 숲 10개가 포함되지만, 숙박시설은 제외되었다.

또한 개인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야외시설 중 현재 운영을 중단한 시설은 국립 야외시설의 개방 일정 및 운영 지침을 준수해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경우 야영장과 10인 이상 숙소, 산림교육센터 등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도 같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방역수칙 이행을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태호 중안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시설에 순차적으로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라며 "22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인 국립 야외시설에는 자연휴양림 43개, 수목원 2개, 국립치유원 1개, 치유의숲 10개가 포함되며 숙박시설은 제외된다"고 말했다.

개인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야외시설 중 현재 운영을 중단한 시설은 국립 야외시설의 개방 일정 및 운영 지침을 준수해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윤 총괄반장은 밝혔다.

중안본은 앞으로 신종 코로나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10인 미만 규모의 일부 숙박시설과 실내 전시관을 개장하고, 다음 단계로 야영장과 10인 이상 숙소, 산림교육센터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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