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코로나19 스트레스 낙지로 날려버리세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41
보양식 낙지의 또 다른 효능

  • 기사입력 2020.04.29 09:20
  • 최종수정 2020.09.14 15:18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싸움소에게 힘을 내게하기 위해 낙지를 먹일 만큼 예로부터 낙지는 보양음식으로 알려져 왔어요. 낙지에는 지방성분이 거의 없고 타우린과 무기질과 아미노산이 듬뿍 들어 있어 조혈강장 뿐 아니라 칼슘의 흡수와 분해를 돕기 때문인데요. 이 뿐만이 아니라 낙지에는 뇌기능 개선과 스트레스 경감 효과가 있는 신경 조절물질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어요.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로 구성된 연구팀은 낙지에서 신경조절물질인 ‘세파로토신’을 발견했어요. 이 ‘세파로토신’을 실험용 쥐에 투입한 결과, 이 물질이 인지기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 나타나는 우울행동을 감소시키는 항 스트레스 기능을 지녔음을 확인했답니다. 이는 낙지의 신경 조절물질이 포유류 동물에도 효능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성과에요.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지난 9일 특허를 출원했고 향후 특허 등록을 마치고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하여 2023년까지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랍니다. 기술이전이 이루어질 경우 향후 임상시험 등을 거쳐 인지기능 장애나 우울증을 예방‧치료하는 바이오 신약 또는 건강기능식품 개발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이렇게 낙지에 대한 효능이 밝혀지면서 스트레스에 노출된 직장인, 수험생에게 낙지요리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황금연휴동안 온 가족들과 낙지요리로 그간 쌓었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세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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