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빌라 장롱속에서 시신 발견...빌라에 살던 할머니와 손주로 추정

사망한 지 두 달 정도 된 듯...경찰 할머니의 아들 용의자로 추적 중

  • 기사입력 2020.04.28 21:55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환경경찰뉴스)
(사진출처=환경경찰뉴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빌라에서 시신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서울 상도동의 한 빌라 장롱에서 비닐에 싸인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비닐에 쌓인 시신은 해당 빌라에 거주하던 70대 여성 노인과 10대인 초등학생 남아로 추정되며 두 달 전 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동작경찰서는 현장감식을 벌였으며 정확안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고자는 며느리였다. 며느리는 시어머니놔 조카가 연락이 끊겨 112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7일 오전 빌라로 출동해 강제로 문을 열고 진입했으며 장롱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이웃들은 숨진 할머니와 손자는 작년 가을에 사고를 당한 빌라로 이사를 왔으며 이웃과 교류없이 지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타살에 가능성을 두고 살해 용의자를 쫒고 있다.

동작 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수사 중이라 수사상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으나 경찰은 숨진 아동의 아버지인 A씨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상태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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