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숙취해소에 좋은 5월의 수산물은?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45
멍게 손질법과 요리법

  • 기사입력 2020.05.12 09:35
  • 최종수정 2020.09.14 15:29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울퉁불통한 껍질을 가지고 있는 멍게는 ‘우렁쉥이’라고도 불리며, 원추형의 돌기가 많아 ‘바다의 파인애플’이라고도 합니다.

얕은 바다에 주로 서식하며, 지방질이 거의 없어 해삼 및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해산물로 꼽히는데요. 또한 노화를 방지하는 타우린, 숙취에 좋은 신티올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인슐린 분비 촉진에 도움을 주어 당뇨병 예방에도 좋은 수산물이랍니다.

좋은 멍게는 껍질의 색이 붉고 크기가 고르며 단단하고 광택이 납니다. 또한 껍질을 까고 난 알맹이가 선명한 오렌지색이며, 특유의 향을 가득 품고 있는 것이 맛이 좋아요.

그런데 멍게 어떻게 손질해야 할까요?

멍게는 따로 해감을 하지 않고 깨끗이 씻은 뒤 손질을 하면 돼요.

먼저 멍게의 양 쪽 끝부분을 잘라 물을 빼주고, 몸체를 반으로 갈라 껍질과 속살을 살살 분리합니다. 또한 살 부분에 검은 내장이 보이면 제거해주고, 손질을 한 멍게는 찬물에 한 번 헹궈 깨끗하게 먹으면 좋아요.

그럼 멍게는 어떻게 요리해서 먹을까요? 가장 유명한 것은 멍게회와 멍게비빔밥이에요.

향긋한 멍게를 초장에 찍어먹으면 보들보들한 식감과 함께 바다향이 입안 가득해집니다. 또한 새싹과 멍게에 참기름과 초장, 밥을 함께 비벼먹으면 입맛 돋우는 멍게비빔밥이 완성돼요.

멍게를 소금에 절여 고춧가루와 양념을 넣어 만드는 멍게젓갈은 이색적이며, 만든지 3일만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죠.

코로나 확산으로 면역력이 시급한 요즘, 멍게로 건강을 챙기세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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