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동작구 흑석역 '평화의 소녀상' 돌로 훼손

말리는 시민에게 폭력 행사도
경찰,재물손괴와 폭행 혐의로 입건

  • 기사입력 2020.05.20 15:15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는 사건이 벌어져 주목받고 있다.

20일 서울 동작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경 20대 남성 A씨는 동작구 흑석동 지하철 9호선 흑석역 부근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돌로 찍어 소녀상 얼굴 부위 등 2곳을 훼손했다.

A씨는 자신을 말리던 한 시민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다 현장에 있던 다른 시민에게 제압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와 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며 자세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의연 논란과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위안부 문제가 자칫 폄하되거나 묻혀질까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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