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 특별기동방역단 운영…발생 즉시 현장 투입

  • 기사입력 2018.11.27 18:08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신속하고 강력한 초동 방역을 위해 ‘AI 특별기동방역단’을 구성·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 도래한 겨울 철새가 76만 마리로 전년의 61만 마리보다 25% 가량 늘어났으며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지속 검출됨에 따라 가금 농가에서 AI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AI 특별기동방역단은 총 5개팀 35개 반 65명으로 꾸린다. 단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을, 팀장은 검역본부 과장급으로 한다.

이들은 간이키트 검사 결과 양성 또는 H5·H7형 항원이 확인되거나 임상검사에서 가축방역관이 고병원성 AI에 걸렸다고 판단하는 가축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현장에 투입돼 초동 방역을 지휘·통제하게 된다.

주요 임무로는 발생 농장 반경 3Km 내 가금 농가에 대한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을 지도·감독한다. 또,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 이행 실태와 축산시설을 점검하고, 인접 지역과 역학 관련 대상에 대한 방역 지도도 담당한다.

농식품부 이기중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각 지자체와 가금 농가는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박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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