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가벼운 '비말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개시

웰킵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1장당 500원 판매
첫 날, 동시접속량 폭주...서버 다운돼 먹통

  • 기사입력 2020.06.05 13:46
  • 최종수정 2020.06.05 13:55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일반 마스크의 불편함이 커지는 가운데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한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일반 국민에게도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5일 웰킵스가 생산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1장당 500원(1팩(3매)당 1천500원)에 판매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5∼80% 수준이며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처럼 얇아 일반 마스크보다는 숨쉬기 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름철을 앞두고 가볍고 통기성이 높은 덴탈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이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해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마스크가 아닌 만큼 민간 유통 물량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업체들이 마스크 가격과 판매 시기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웰킵스 관계자는 이날 20만개 정도를 준비했으며 평일기준으로 10만~20만개 정도를 계속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고객 반응과 시장 수요를 고려해 다른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첫 판매가 시작된 이날, 구매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에 동시접속량이 급증하면서 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웰킵스 온라인몰 고객센터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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