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과일은?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54
매실의 효능과 활용법

  • 기사입력 2020.06.08 10:45
  • 최종수정 2020.09.14 11:4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촉록 매실의 계절이 다가왔어요. 6월은 매실 수확의 계절인데요. 6월 말쯤에 채취된 매실이 가장 영양이 많기 때문이죠.

이에 매실은 7월의 제철음식으로 적격인 건강식품이랍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매실에는 여러가지 영양성분이 들어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구연산, 무기질,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이에요. 여기서 구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해요.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일 뿐만 아니라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 하는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준답니다.

또한 풍부한 칼슘은 여성에게 좋아요. 여성에게 칼슘이 부족하면 빈혈이나 생리불순, 골다공증이 올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특히 칼슘이 필요해요. 이 때 매실은 아주 훌륭한 식품이죠. 매실은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매실은 수확시기별로 청매, 황매로 나누고 가공방법으로 오매, 금매, 백매로 분류돼요. 금매는 청매를 증기에 쪄서 말린 것이며 오매는 청매의 껍질을 벗기고 연기에 검게 그을린 것이에요. 백매는 소금물에 하루 절여 햇볕에 말린 것을 가리켜요.

매실을 구입할 때는 색이 선명하고 알이 단단하며 껍질에 흠이 없고 벌레 먹은 흔적이 없는 것을 골라요. 또한 반을 잘랐을 때 씨가 깨지지 않은 것이 좋은 매실이랍니다.

매실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서 사용하고 꼭지를 따지 않으면 쓴맛이 우러나므로 주의해야 해요. 매실청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시 1년동안 보관할 수 있어요.

매실주를 담글 때는 반드시 씨앗을 제거해야 해요. 매실의 씨와 알토올이 반응하면 에틸카바메이트라는 발암물질 생성되기 때문이죠.
또한 25도 이상의 술을 사용해야 곰팡이 발생 등 미생물 오염이나 산패를 방지 할 수 있답니다.
햇빛은 반드시 차단하고 밀봉해야하는데 산소와 햇빛은 술의 향과 맛을 저하시키기 때문이죠.

매실청과 매실주로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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