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씨 빼고 자르고 씻어 건조까지 한 번에
매실 씨 빼고 자르고 씻어 건조까지 한 번에
  • 이의정 기자
  • 승인 2020.06.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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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18일 하동에서 매실가공기계시스템 현장평가회 열어
(사진출처=농촌진흥청)
(사진출처=농촌진흥청)

매실 씨 제거부터 과육 절단, 세척, 탈수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과정을 기계가 대신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해 개발한 매실 가공기계 장치의 성능을 한 단계 높여 18일 경남 하동에서 현장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발한 매실 가공 기계장치는 매실 씨를 제거하고 과육을 절단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번에 고도화된 ‘매실 가공기계 시스템’은 매실의 씨 제거, 과육 자르기, 세척, 물기 제거 전 공정을 기계화화 했다.

매실 가공기계 시스템 투입구에 생 매실을 넣고 매실의 자세를 잡아주면 씨를 제거하면서 과육(열매)을 2차 가공(매실청, 장아찌)에 적합한 크기인 6조각으로 자른다.

잘린 매실은 컨베이어의 의해 세척 공정으로 넘겨진 후 ‘버블 와류식’ 세척 방식을 통해 표면의 이물질이 제거된다. 다음 고압송풍방식을 적용해 물기를 제거하고 나면 바로 매실청, 매실장아찌 등 2차 가공제품을 만들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논의된 문제를 보완해 내년부터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매실 생산자는 주로 생과로 유통되던 매실을 생산지에서 1차 및 2차 가공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등 유통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실 가공품은 생과보다 10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매실을 손질하는데 번거로워 1차 가공된 매실의 유통을 원하고 있는 추세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정병우 팀장은 “최근 가정에서 손질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매실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라며, “매실 가공기계 시스템 개발로 씨를 제거하고 과육을 절단한 가공용 매실의 유통이 활발해져 매실 소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