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알면 알수록 양파같은 너란 과일 '파파야'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66
익으면 과일, 덜 익으면 몸에 좋은 채소

  • 기사입력 2020.07.01 12:54
  • 최종수정 2020.09.14 11:2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슈퍼푸르츠 '파파야'의 효능을 알고 계신가요?

콜럼버스는 열대 과일 파파야를 처음 맛본 뒤 달콤한 향에 반해 '천사의 열매'라고 표현했다고 할만큼 그 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인 파파야는 외국인 근로자나 결혼 이민자들에게 ‘에스닉 푸드’로 인기 있는 아열대 작물로 손꼽습니다. 오늘은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파파야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아열대 지역에서는 덜 숙성된 상태의 파파야를 채소로 먹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완전히 숙성된 상태의 파파야를 과일로 즐겨 찾는데요.

국내에서 파파야를 찾는 소비자 수가 늘어나며 재배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파야의 국내 재배면적은 2012년 0.2헥타르(ha)에서 올해 15.1헥타르(ha)까지 늘어나 생산량은 688.5톤에 이릅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파파야의 숙성 단계에 따라 영양성분을 분석했습니다. 파파야는 숙성 단계에 따라서 맛과 영양성분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익히지 않은 녹색의 파파야는 열량과 탄수화물이 100g 당 각각 23.0Kcal과  4.7g인 반면, 완전히 익힌 주황색의 파파야의 열량은 32.7Kcal, 당도는 7.0g이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인 무기질 함량은 익히지 않은 녹색의 파파야가 완전히 익은 주황색 파파야와 비교했을 때 칼슘은 1.5배, 마그네슘은 2배, 철은 1.2배, 구리는 1.4배나 높았습니다.

무기질이 풍부한 녹색의 파파야는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등 우리 몸의 꼭 필요한 영양소가 함유하고 있어 그만큼 우리 몸에 좋은 채소입니다.

녹색의 파파야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샐러드와 절임, 튀김, 볶음 뿐만 아니라 다른 식재료 와도 잘 어울려 간편하게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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