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가짜 마스크 10만개 지자체 납품 직전 적발

제보 당일 신속 대처…유통 경위 추적·조사 나서

  • 기사입력 2020.07.03 11:54
  • 최종수정 2020.09.14 11:18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출처=식약처)
(사진출처=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의 디자인을 도용해 불법유통을 시도한 가짜 마스크 10만 개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가 이번에 적발한 가짜 마스크는 업체가 지방자치단체에 총 45만개를 납품하기로 계약한 후 25만 개는 정상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수급이 어려워지자 마스크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브로커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제보를 받은 당일 신속 대처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 납품 하루 전에 적발해 불법마스크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수사로 전환해 가짜 마스크의 유통 경위 등을 철저히 추적·조사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가짜 마스크 등 유통·판매 질서를 지키지 않는 행위가 의심될 경우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등 신고센터’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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