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잠 못 드는 그대들에게 꿀잠을 안겨줄 6가지 식품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69
호두, 콩, 상추 등…긴장 이완, 수면 호르몬 생성 등 효과

  • 기사입력 2020.07.07 11:04
  • 최종수정 2020.09.14 11:1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많은 현대인들에게 ‘숙면’은 너무나 간절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쉽게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잠을 잘 못 자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가 맞물린다면 덥고 습한 공기로 인해 쉬이 잠들지도 못할뿐더러 간신히 잠이 들더라도 끈적끈적하고 불쾌한 느낌이 들거나 불청객인 모기로 인해 금방 또 잠이 깨는 등 악순환에 시달리기도 하죠.

그런데 좀처럼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도 잘 먹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꿀잠을 잘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먹기만 해도 잠 기운을 솔솔 불러일으키는 식품은 과연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겠습니다.

호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호두를 먹으면 몸 안의 멜라토닌 양이 약 3배 가량 증가한다고 하네요. 호두를 우유에 갈아 함께 마시거나 말린 체리를 곁들여 먹으면 효과는 더욱 커진답니다. 체리 역시 멜라토닌이 풍부한 음식이거든요.

땅콩, 완두콩, 강낭콩 같은 콩류는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마그네슘은 긴장했던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수면 호르몬 생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단, 콩을 그대로 먹으면 소화가 7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두부나 청국장, 두유 등으로 섭취해야 더 많은 양의 마그네슘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상추를 먹으면 잠이 온다’라는 이야기는 한 번 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상추 줄기에 함유된 락투세린이라는 성분은 최면과 진통완화에 효과적이며 체내 열을 내려주고 예민한 신경을 진정시켜 주기도 합니다.

대추는 칼슘이 풍부하며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도 이바지합니다. 또 대추씨에 함유돼 있는 사포닌은 신경 안정 작용을 하고요. 만약 불면증을 앓고 계신다면 자기 전 씨까지 우려낸 대추차를 한 잔씩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양파에 함유된 알린의 알싸한 향은 뇌를 자극해 혈액순환 촉진 및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또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비타민 B1의 체내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네요.

마지막 녹차입니다. 녹차에 들어 있는 테아닌은 뇌의 흥분을 억제하고 진정시켜줍니다. 녹차에는 카페인도 함유돼 있지만 흥분작용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태아닌입니다. 그래도 카페인에 많이 예민하다면 섭취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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