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 전환 촉진할 핵심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 박차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추경 200억 추진

  • 기사입력 2020.07.07 15:20
  • 최종수정 2020.09.14 11:11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올 5월 상암동 한국 VR·AR콤플렉스에 문을 연 K-실감스튜디오 (사진출처=과기정통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올 5월 상암동 한국 VR·AR콤플렉스에 문을 연 K-실감스튜디오 (사진출처=과기정통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가상현실(이하 VR), 증강현실(이하 AR) 등 실감기술(이하 XR)을 활용한 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추경예산 200억 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의 일상화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XR이 앞으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사회활력 제고와 경제성장을 견인할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XR은 가상과 실제로 현실감 있게 공존·소통할 수 있는 기술로 VR, AR, MR(혼합현실)을 통칭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XR을 활용한 공공·산업 현장의 생산성 혁신과 온라인 환경에서도 대면 수준의 경험·몰입감 제공이 가능한 비대면 원격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먼저, XR을 교육훈련·의료·제조분야에 적용하는 대규모 「XR 융합프로젝트」 3개 과제 지원을 위해 2020년 추경예산 100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물리적 훈련공간에 가상의 테러상황을 증강해 구현한 혼합현실(이하 ‘MR’) 기반 테러상황 대응 교육 훈련시스템(2020년 40억, 경찰청 협업) 개발을 지원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절단·교통사고 등 외상상황을 물리적 마네킹에 MR로 증강해 신체 내외부 상태를 실감나게 재현하고 응급 처치훈련을 할 수 있는 중증외상 처치훈련 시스템(2020년 50억, 국방부 협업) 개발을 지원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제조설비 및 공간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하고 XR로 시각화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원격협업, 가상 시뮬레이션 등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2020년 35억)을 지원한다.

아울러 원격회의·협업, 교육, 전시 등 비대면 수요가 높고 XR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대면 핵심서비스 제작을 추경예산 100억 원 규모(총25개 과제)로 함께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VR·AR 등 실감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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