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폭발할 듯 뜨거워지는 ‘스마트폰 발열’, 어쩌죠?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71
백그라운드 앱은 모두 종료…10분 정도 전원 끄고 사용 중지해야

  • 기사입력 2020.07.09 14:18
  • 최종수정 2020.09.14 11:0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현대인의 필수품 중 하나인 스마트폰. 이제 스마트폰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좀처럼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길을 걸을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못 떼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죠. 심지어 화장실 갈 때조차 스마트폰 없이는 화장실을 못 간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손에 쥐고 있다보면 가끔씩 깜짝 흠칫할 정도로 스마트폰에서 뜨거운 기운을 느끼신 적이 다들 한 번 쯤 있을 겁니다.

사실 스마트폰 역시 전자기기 중 하나이고 전자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과열되니 잠깐 동안 사용을 중지해야한다는 것이 상식인 줄 다들 알지만 유독 스마트폰 만큼은 그러질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전원을 켠 상태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이 열을 발생합니다. 전화를 하거나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는 등 이 모든 것들이 열을 발생시키죠. 그리고 이는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량 증가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죽, 기기 내 부품에서 열이 발생하면 그 부품이 소모하는 전력량도 급격히 늘어납니다. 이는 배터리 쪽에서 내보내는 전류량이 증가해 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AP에서 가장 많은 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폰 과열 상태가 장시간 지속될수록 배터리 수명 자체가 급격히 줄어들 위험성 역시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는 스마트폰이 강제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수리센터에서 비싸게 AS를 받아야 하거나 AS 자체가 불가능해 새 스마트폰 구입으로 막대한 지출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때문에 스마트폰에게도 일정하게 휴식을 주면서 스마트폰에만 너무 몰두해있는 생활 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겠죠.

스마트폰 사용 중 열기가 느껴진다면 가정 먼저 살펴볼 것은 백그라운드 앱 가동 여부입니다. 백그라운드 앱의 수가 많을수록 스마트폰이 이를 처리하기 위해 과부하가 걸리기 쉬우며 이는 발열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자신이 모르는 새 실행되고 있는 통신사 앱이나 미처 종료하지 못하고 실행되고 있는 앱들이 있으면 바로 종료를 해야 합니다. 또 주기적으로 메모리 정리까지 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와이파이(Wifi)나 블루투스, GPS 등도 스마트폰 발열 및 배터리 소모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데요. 이 기능들은 대부분 실시간으로 작용하고 있어 그만큼 더 스마트폰에 부담을 가합니다. 이런 기능들은 가급적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을 변경하거나 아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과감하게 중지를 시켜 놓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스마트폰 외관 손상 방지 등을 이유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장착했다면 열을 식힐 때 케이스를 잠시만 제거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케이스를 제거해놓지 않는다면 케이스가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가둬두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의 전원을 아예 꺼버리고 약 10여 분 정도 일절 사용 않는 것입니다. 집이나 직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을 끄고 콘센트를 뽑는 것처럼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감히 전원을 끄고 스마트폰과 우리 모두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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