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채소·과일 안전 세척으로 코로나 19 예방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74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으면 바이러스 및 이물질 등 대부분 제거돼

  • 기사입력 2020.07.15 11:48
  • 최종수정 2020.09.14 10:59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여파로 외식보다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 경우가 많이 늫었는데요. 그러면서 집에서 먹는 과일이나 채소가 안전한지 또 바이러스나 잔류농약 등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죠.

그럼 우리가 집에서 먹는 과일이나 채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까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 19 바이러스 주요 감염 경로로 음식이나 식품 포장이 지목된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미국 질병 통제센터에서도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찬물에 행구고 깨끗하지 않은 단단한 농산물(감자, 오이, 멜론 등)은 껍질을 먹지 않더라도 깨끗한 솔로 문질러 씻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외에도 여름철에는 식중독균 오염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채소를 생식할 경우,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어야 합니다.

채소·과일용 도마와 칼은 육류와 어패류용을 구분해 사용하고, 같이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살균을 해야 합니다.

또 여름철에는 고온 다습해 곰팡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곰팡이가 만들어 내는 곰팡이 독소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는 곡류와 견과류는 에어컨과 제습기를 활용해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안전하게 과일 및 채소를 세척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노로바이러스나 잔류농약 등은 물로만 잘 씻어도 대부분 제거됩니다. 채소와 과일을 물에 1~2분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씻으면 됩니다. 과일 및 채소는 30초 이상, 식기류는 5초 이상 씻고 흐르지 않는 물을 사용할 때는 물을 교환해 2회 이상 씻어야 합니다.

혹 완벽하게 새척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껍질 벗기기, 삶기, 데치기 등 조리 과정에서 대부분의 잔류농약 및 이물질은 제거 또는 분해되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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