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계량기 최초 인증받은 전기차충전기 오늘부터 서비스 시작

서울 노원구 북서울시립미술관에 설치

  • 기사입력 2020.07.30 13:01
  • 최종수정 2020.09.14 10:28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 이하 국표원)이 정확한 충전량, 조작방지 등 법정계량기의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차충전기가 처음으로 충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차충전기는 올해부터 법정계량기로 관리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올 1월부터 15개 업체 38개 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인증 완료된 50㎾급 4기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북서울시립 미술관에 설치됐다. 전기자동차 사용자는 오늘부터 정부가 관리하는 전기차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충전기는 설치 후 매 7년 마다 오차 재검정을 받는 등 정기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국표원 관계자는 “국내에 전기자동차와 이를 위한 충전 시설들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그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됐던 전기차 충전 요율은 올해부터 단계적인 상승이 예정돼 있어 정확한 충전 요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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