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펜션 매몰사고 현장서 여성 시신 2구 추가 수습

시간당 80㎜ 넘는 폭우로 산사태…구조대, 구조 작업 진행 중

  • 기사입력 2020.08.03 18:43
  • 최종수정 2020.08.03 18:44
  • 기자명 이재승 기자
(사진출처=가평소방서)
(사진출처=가평소방서)

구조 당국이 산사태로 매몰된 경기도 가평군 사평읍 소재 산유리 펜션에서 3일 오전 10시 37분경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당국이 발견한 여성은 각각 30대 여성 1명과 70대 여성 1명이며 펜션 주인 가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친 결과 30대 여성을 이날 오후 4시경, 70대 여성을 오후 4시 30분경 찾았으나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 구조당국은 이들을 각각 강원대병원과 한림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가평읍 산유리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물이 펜션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투숙객 등은 급히 대피했으나 펜션 주인과 가족, 직원 등 4명이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아직 행방이 묘연한 손자 1명과 40대 직원 1명 등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환경경찰뉴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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