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키리바시, 해수온도차 발전 위한 협력관계 구축
한-키리바시, 해수온도차 발전 위한 협력관계 구축
  • 홍연희 기자
  • 승인 2018.12.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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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이하 해수부)가 오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키리바시 공화국 인프라지속가능에너지부와 함께 해수온도차 발전 실증 및 기술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김양수 해수부 차관과 루아테키 테카이아라(Ruateki Tekaiara) 키리바시 공화국 인프라지속가능에너지부 장관 등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온도차 발전은 바다의 표층수와 심층수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고온(20~30℃)인 표층수를 통해 작동유체를 기화시키고, 상대적으로 저온(1~8℃)인 심층수를 통해 작동유체를 액화시키는 순환 과정을 반복해 전기를 생산한다.

해수온도차 발전은 낮에만 발전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과는 달리 낮과 밤 모두 발전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키리바시 공화국이 있는 적도 지역의 경우 연중 표층수 온도가 26~29℃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1년 내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해수온도차 발전 기술개발 및 실용화 연구는 현재 EU, 일본, 미국 등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말경 20kW 해수온도차 발전기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실증함으로써 세계에서 10kW급 이상의 발전기 개발에 성공한 네 번째 나라가 됐다. 2016년부터 해수온도차 발전 상용화 모듈인 1MW급 발전기 제작을 추진 중이다.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1MW급 해수온도차 발전기를 키리바시 공화국 해역에 설치·운영하고 1MW급 해수온도차 발전기의 실증을 위한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홍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