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악성댓글’…네이버·카카오·네이트, 일제히 스포츠뉴스 댓글 잠정 중단
‘도 넘은 악성댓글’…네이버·카카오·네이트, 일제히 스포츠뉴스 댓글 잠정 중단
  • 이재승 기자
  • 승인 2020.08.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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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 고통 간과할 수준 넘어
(사진출처=네이버 공식 블로그 ‘네이버 다이어리’ 갈무리)
(사진출처=네이버 공식 블로그 ‘네이버 다이어리’ 갈무리)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스포츠 뉴스에도 더 이상 댓글을 달 수 없게 됐다.

7일 네이버는 “네이버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라고 블로그 공지를 통해 밝혔다. 네이버 측은 “일부 선수를 표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비하하는 댓글이 꾸준히 생성됐다”면서 “악성 댓글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향후 동영상 등 다른 영역에는 별도 조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도 같은날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카카오 측은 “스포츠 뉴스 댓글에서는 특정 선수나 팀, 지역을 비하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계속해서 발생했다”라면서 “스포츠 뉴스 댓글을 중단하는 동안 댓글 서비스 본연의 목적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네이트 또한 스포츠 뉴스 댓글 기능 잠정 중단 행렬에 동참했다. 네이트는 “새로운 댓글 서비스로 준비될 때까지 연예 뉴스에 이어 스포츠 뉴스 댓글도 잠정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주요 포털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여자프로배구 고(故) 고유민 선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 씨가 슬럼프를 겪을 때 악성댓글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힘들어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환경경찰뉴스 이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