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마스크 입 냄새,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92
입 냄새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 있어.... 구강청결제 등 이용해 해결해야

  • 기사입력 2020.08.11 14:09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제 필수 생활 습관이 된 마스크 쓰기. 좀처럼 벗을 수 없는 마스크 때문에 많은 불편함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입 냄새입니다.

최근 마스크를 쓰면서 평소 맡지 못했던 자신의 고약한(?) 입 냄새를 깨닫게 된 분들 많은 겁니다.

구취 중에서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생리적 구치도 있지만, 구강 내 감염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질환적 구치도 있는데요. 이 경우 방치할 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 써서 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질환적 구치를 의심하고 조심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먼저, 당뇨병 환자입니다. 당뇨 환자는 당 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아 과일이나 아세톤 향 등의 시큼한 구취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케톤과 아세트초산 등이 호흡을 통해 나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흡연자입니다.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담배 특유의 냄새와 더불어, 흡연자들의 구강 내 세균은 플라크와 치석을 유발하고 침 분비를 줄어들게 만들어 구취를 발생시킵니다. 담배 연기가 구강 내로 들어오면서 입안에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염 환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 비염, 축농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 환자들은 코로 숨을 쉬는 게 어려워 입으로만 숨을 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호흡 과정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을 빠르게 번식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입 냄새에서 해방할 수 있을까요? 구강청결제만 잘 사용해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강청결제에는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성분뿐만 아니라 각종 항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입 안 유해균의 번식을 막아줍니다. 특히 에센셜오일 성분 기반의 구강청결제 제품은 타제품에 비해 세균억제력이 약 2배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구취 방지에 좋은 효과를 줍니다.

주로 입속 세균 번식은 우리가 잠자는 동안 가장 왕성하게 이뤄지는데요. 자기 직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은 다음 날 아침 입 냄새 및 유해균 제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양치질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꼼꼼한 양치질과 치실을 바탕으로 구강청결제를 함께 사용해야만 구강 관리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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