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용 봉투에 치킨 넣고 뿌링클 만든 bhc 한 가맹점...’위생 논란‘

bhc치킨 관계자 "재교육 진행", "타 가맹점까지 피해입지 않았으면"

  • 기사입력 2020.08.11 16:27
  • 최종수정 2020.08.11 16:3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네이트판)
(사진출처=네이트판)

 

bhc치킨의 한 가맹점에서 인기 메뉴 ‘뿌링클’을 만드는 과정이 담긴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비위생적'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치킨 조각을 포장용 봉투에 넣고 그대로 양념을 버무리는 한 직원의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전날 매장에 갔다가 사진 속 직원이 위생 봉투나 스테인리스 볼이 아닌 일반 포장용 봉투에 치킨 조각을 넣고 가루를 버무리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A씨는 메일을 통해 영상과 함께 bhc치킨 본사에 항의하는 글을 남겼고, 시정 조처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모든 업주와 매장이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프랜차이즈 이름을 달고 서로 피해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네이트판)
(사진출처=네이트판)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주고 환경호르몬 범벅을 먹은 격 아니냐", “먹는 거로 장난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반응하는 등 너나 할 것 없이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bhc치킨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당일 인지했으며 신규매장의 한 가맹점 매뉴얼 준수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즉시 해당 가맹점 방문 및 재교육을 진행했다”며 “한 가맹점의 실수로 타 가맹점이 피해를 입지 않고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