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울시내 화재로 총 171명 사망

  • 기사입력 2018.12.11 12:05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사진출처=서울시)
(사진출처=서울시)

최근 5년간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이하 서울시) 시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인원이 171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일 발표한 화재 피해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2만 9803건이다. 연평균 5960여건 발생한 규모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피해 사상자 수는 1342명이다. 사망자는 171명, 부상자는 1171명이다. 재산피해는 853억 원이며 이는 연평균 170여억 원씩 피해를 입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전체화재 2만 9803건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만 1983건으로 40.2%를 차지했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737명(사망 120명, 부상 617명)으로 전체 인명피해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거시설 사망자 120명 중 단독주택 사망자는 67명(39.2%), 공동주택 사망자는 47명(27.5%)이다.

단독주택 화재 유형별로는 다가구가 2691건(54.5%)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단독 1655건(33.5%), 상가주택 381건(7.7%), 다중주택 153건(3.1%), 기타주택 55건(1.1%)이 이었다.

공동주택 화재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355건(48.6%)로 제일 많았다. 이어 다세대 2382건(34.5%), 연립 668건(9.6%), 주상복합 291건(4.2%), 기숙사 10건, 기타 191건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홀몸 노인 등 화재피난 약자에 대한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전기장판 등 전열기기 사용실태 점검, 위기상황판단능력 향상을 위한 집중교육 등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박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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