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 댐 운영 관리 조사

8월 17일부터 홍수 피해원인 조사 착수
민간전문가 중심 조사위원회 운영

  • 기사입력 2020.08.18 10:3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사진출처=환경부)

이번 장마기간 동안 기록적인 강우로 인해 많은 지역들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이를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 17일부터 최근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큰 홍수를 겪은 지역의 피해원인 파악을 위해 사전조사에 착수했다.

조명래 장관은 8월 14일부터 3일간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하류 피해지역을 찾아 수렴한 건의 사항들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사전조사는 집중호우 시 댐 운영 관리 전반이 적정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댐관리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행된다.

댐관리 조사위원회는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정부와 댐 운영기관으로부터 독립적인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뤄져 운영된다.

사전조사팀의 조사결과를 참고하여 방류량, 방류시기 및 기간, 방류통보 여부 등 댐의 운영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하고, 조사과정에서 지자체, 주민대표 등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다.

조명래 장관은 “집중호우와 관련하여 신속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큰 피해를 당한 지역주민들이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홍수를 계기로 앞으로 기후변화, 이상기후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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