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섬진강 하류 전북 남원시를 방문해 지역의 목소리 들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곡성, 합천, 무주, 구례를 방문한 데 이은 것이다.
이날 조 장관은 행정안전부 안영규 재난관리실장, 국토교통부 박성진 익산지방국토청장과 함께 이환주 남원시장과 자리를 마련하고 남원시의 복구현황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조 장관은 홍수 발생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시장에게 '댐관리 조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남원군 지역은 지난 8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4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제방이 유실돼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비는 500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기록적인 폭우다.
조 장관은 “남원시의 조속한 홍수 피해복구를 위해 환경부가 지원 가능한 부분은 신속하게 검토․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행안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댐관리 전반에 대한 평가 및 개선대책 마련과 기후위기를 대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홍수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