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그린뉴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총 86팀 응모 중 7개 우수 작품 선정 후 멘토링 진행
대상, '지능형 누수관리 온라인 플랫폼' 개발한 '위플렛'팀

  • 기사입력 2020.08.21 18:24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사진출처=환경부)

지난 20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주최한 ‘2020 환경데이터 활용 그린뉴딜 아이디어 공모전(에코톤)’의 최종 경연대회 및 시상식이 개최됐다.

에코톤(ecothon)은 환경(Eco)·해커(Hacker)·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환경정보를 활용한 아이디어나 제품 및 서비스를 집중 멘토링을 통해 개선한 후 경연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행사는 환경 공공정보를 활용한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환경분야 창업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데이터로 대한민국 환경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올해가 7번째다.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등 2개 부문에 총 86팀이 응모했으며, 지난 4월 27일부터 7주간 진행됐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4개 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가 우수한 7개 작품을 선정했다. 8월 3일부터 2주간 올라온 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조언(멘토링)이 진행됐다.

최종 경연 결과, ‘지능형 누수관리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한 ‘위플랫’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능형 누수관리 온라인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과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된 환경데이터를 활용해 누수를 탐사하는 서비스다. 전문가 도움 없이도 누수를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의 영광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슬기로운 육아생활‘팀이,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스마트에어콕‘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슬기로운 육아생활’팀은 다양한 기상정보, 친환경제품 등을 고려해 실내·외 어린이 환경안심 놀이공간 추천 및 환경정보 알려주는 아이디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에어콕’팀은 실내 측정데이터와 실외데이터를 분석해 공기질을 개선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요령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수상팀에게 친환경새싹기업(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사업 초기에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민간에 개방된 환경 공공정보를 활발히 활용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가 창업 성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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