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62주 연속·매맷값은 13주 연속 상승

전셋값 오름폭은 둔화
7·10 대책 시행·코로나19 재확산 영향

  • 기사입력 2020.09.03 18:3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국토교통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국토교통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서울 아파트 값이 내릴 생각을 안하고 있다. 전셋값은 62주 연속 상승했으며, 매매가격은 13주 연속 올랐다. 다만, 전셋값 오름폭은 주춤한 모습이다.

3일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0.09% 올랐으며, 매맷값은 0.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셋값은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낮아지면서 4주 연속 둔화했다.

7·10 대책 시행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감정원은 보고 있다.

구별로 보면 신축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는 0.17%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 3구인 서초구·송파구·강남구는 0.13%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지역의 경우 마포구 0.15%, 은평구 0.12%, 중랑구 0.10% 등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맷값은 강남 4구 중 강동구가 송파구·서초구와 함께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구 0.01%로 소폭 올랐지만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튀어오르는 매물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강북지역에선 0.03% 오른 은평구를 제외하고, 모두 0.01∼0.02% 상승에 머물렀다. 노원구가0.02%로 상승률이 소폭 올랐으며, 나머지 지역구 중 상승률이 올라간 곳은 없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 역시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1% 올라 상승폭을 줄였다. 인천 지역은 이번주 0.13% 상승해 0.06%인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올랐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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