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수도권 공공택지 37만호 공급...“내 집 마련 기회 확대”

국토부, 사전청약 2022년까지 6만호 대상지 등 추진계획 공개
내년 하반기 3기 신도시 등 3만호 사전청약 우선 진행

  • 기사입력 2020.09.08 19:1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022년까지 총 37만호의 주택이 집중 공급된다.

이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 제고의 7%에 달하는 물량이다. 총 37만호 중 분양물량은 24만호에 달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8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서울권역 등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2021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호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서 국토부는 2021년 하반기에 3만호, 2022년에 3만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과 함께 주요 청약 대상지를 공개했다.

수도권 127만호 중 공공택지를 통한 84.5만호 공급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의 약 44%인 37만호가 2022년까지 공급되며, 2020년 9만호, 2021년 13만호, 2022년 15만호 등 공급물량도 확대된다.

2022년까지 공급되는 37만호 중 임대주택은 13만호이며, 분양주택은 사전청약 6만호, 본 청약 18만호 등 총 24만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본 청약 물량 18만호는 2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지구 등 공공분양 6만호와 함께 민간분양 12만호를 통해 공급된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 효과를 위해 내년 7월부터 본 청약보다 1~2년 조기 공급하는 사전청약제가 시행된다.

청약공고는 아파트 단지별로 순차 진행되며, 입지조건·주택규모·세대수·추정분양가격·개략설계도 등 주택정보와 본 청약시기·입주예정월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청약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당첨자 선정은 인터넷ㆍ현장접수를 통한 사전청약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당첨자는 다른 지구에 중복 신청할 수 없다.

입주여부는 본 청약 시행 전 분양가 등 확정된 정보를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제공하여 청약의사, 무주택여부, 거주기간 요건 등을 확인해 확정한다.

대상지는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등 입지가 양호한 곳으로 선정했다.

2021년 하반기에 남양주, 하남, 인천, 고양, 부천 등 3기 신도시와 성남, 과천 등을 대상으로 3만호를 모집한다. 나머지 3만호는 2022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3기 신도시는 홈페이지 개설 한 달 만에 65만명이 방문했다. 또, 12만명 이상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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