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포디아 5년 협력 사업, ‘승용차 34만대가 연간 뿜는 온실가스량’ 줄였다
한-캄포디아 5년 협력 사업, ‘승용차 34만대가 연간 뿜는 온실가스량’ 줄였다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0.09.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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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 시범사업서 온실가스 65만 톤 감축 성과
최병암 산림청 차장 개도국 산림파괴 방지 통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 시범사업 성과 발표. (사진=환경부)
최병암 산림청 차장 개도국 산림파괴 방지 통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 시범사업 성과 발표. (사진=산림청)

한국이 캄보디아와 손을 잡고 ‘온실가스 65만 톤 감축’이라는 큰 성과를 내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데 이바지했다.

16일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개도국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시범사업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캄보디아 캄풍톰주에서 사업단을 조직해 추진한 산림보전 캠페인이다.

온실가스 65만 톤 감축은 승용차(에너지효율 3등급 기준) 약 34만대(1대당 1.92톤)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실시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은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9월 3일 국제탄소시장표준(VCS)에서 정식으로 인증을 받았다. 향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거래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캄보디아의 산림보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생물다양성 증진 등에 기여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첫째, 지역주민과 산림보호감시단에 대한 기술 교육과 토질개선 교육 등 직접적인 역량배양 수혜자는 2,920명에 달한다. 주요 산림전용의 원인인 농지 개간을 방지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둘째, 약 천여 명의 지역주민에게 양봉과 같은 대체 소득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농업 신기술 보급, 협회 조직 등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여 산림 파괴를 막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산림보호를 위한 감시활동을 지원했다. 불법으로 나무를 베거나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행위를 줄여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다.

산림청은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해외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향후 파리협정 체제에서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할 계기가 됐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국외 감축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림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증진, 생태계서비스 제공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한-캄보디아 시범사업의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의 산림협력을 촉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