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협몰·네이버’ 등에 업고 청년 농업인 온라인 판로 지원

전용 판매페이지 개설·쇼핑 라이브 등 추진

  • 기사입력 2020.09.18 10:2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네이버 기획전 홍보 페이지)
(사진=네이버 기획전 홍보 페이지)

최근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 농업인의 온라인 판로 진입 확대를 위해 정부가 농협몰·네이버와 손을 잡았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농업인을 위해 농협몰, 네이버와 협력을 통한 다양한 판매 방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농협몰 농민마켓 내 ‘청년 농부관’을 신설한다. 청년 농부관은 청년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 전용 페이지다. 이 페이지를 만들어 18일부터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입점하는 청년 농업인에게는 일반 판매자 대비 낮은 6%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 지급 및 카드 제휴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쇼핑 내 스마트스토어도 지원한다. 기획전 개설과 함께 오는 19일에는 청년 농업인 특집 쇼핑 라이브 day를 진행한다.

청년 농업인 대상 사전 입점 교육을 진행하고, 2~3% 가량의 판매 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 푸드윈도 산지직송 코너 내 기획페이지를 개설해 1만 원 구매 당 1,500원의 Npay를 돌려주는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또, 19일인 청년의 날에는 청년 농업인 특집으로 10시부터 17시까지 전국 각지(전남 보성, 경기 양평, 경북 영주 등)의 6개 청년 농가에서 쇼핑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Npay 지급과 함께 추가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농협몰과 네이버 입점 대상은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다. 만 40세 미만의 독립 영농경력 3년차 이하인 신규 창업농이다. 농식품부에서 매년 1,600명을 선발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기존의 판로 지원에 더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변화된 비대면 방식의 소비패턴을 반영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들의 원할한 정착과 안정적인 농산물판로 유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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