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명절음식 준비 근육통 완화해 줄 ‘올바른 파스 사용법’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24
부기 올라올 때는 쿨파스·부기 내려앉으면 핫파스

  • 기사입력 2020.09.25 10:44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즐거운 추석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 얼굴도 보고, 그동안 쌓였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죠. 맛있는 음식들도 역시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정성 가득 푸짐한 집밥을 실컷 먹을 수 있죠.

이 음식이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몇 시간씩 쪼그리고 앉아 전도 부치고 나물도 무치다 보면 허리부터 다리까지 쑤시지 않는 곳이 없죠. 그래서 명절연휴 음식 준비로 근육통이 있을 때 사용하는 파스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파스에는 쿨파스와 핫파스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붙였을 때 시원한 느낌울 주는 게 쿨파스, 뜨거운 열을 가하는 것이 핫파스입니다.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쿨파스에는 멘톨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기 때문이죠. 멘톨은 알코올의 일종으로 박하의 잎이나 줄기를 증류해 얻는 성분입니다.

만약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를 사용하면 됩니다. 핫파스에는 고추엑스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단, 파스는 같은 부위에 계속 붙이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려움증과 발진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스를 붙였던 부위에 이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또,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억지로 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하면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어요. 1~2분 정도 물에 불려서 떼내면 쉽게 뗄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즐거워야 할 명절, 아프면 안 되겠죠? 미리 파스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가족 모두가 음식 만드는 데 동원해 힘을 덜 들이는 게 가장 바람직하겠습니다. 누구 하나만 고생하는 가족이 있으면 안 될 테니까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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