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기름진 명절 음식 필수템 ‘소화제·설사약’, 잘 알아보고 먹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25
일정 기간 복용해도 효과 없으면 전문의 진료 받아야

  • 기사입력 2020.09.28 10:3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이날 만큼은 다이어트를 접어두고 맛있는 음식 먹을 생각에 잔뜩 신이 나기 마련이죠.

그렇게 허리띠 풀고 먹다가 꼭 후회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급하게 먹다 채하거나 너무 과식해서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명절 음식에는 기름진 음식들이 많아 정신줄 놓고 절제 없이 먹다가 하루 종일 배 부여잡고 화장실 신세를 피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조심하는 게 좋겠지만, 만약을 대비해 미리 소화제와 설사약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겠죠?

먼저 소화제에는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뉩니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입니다.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죠. 효소제 소화제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위장관 기능이 떨어지면 복부 팽만감이 들거나 복통, 식욕부진 등이 생기는데요.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입니다.

어느 정도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약을 더 먹기 보다는 가까운 의료원에서 치료받기를 추천합니다.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다음은 설사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사 또는 묽은 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 할 수 있는 설사약에는 ‘장운동 억제제’, ‘수렴·흡착제’ 등이 있습니다.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이 때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약을 먹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이 약은 공복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할 때는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해요.

또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 및 투여 간격 등이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복용하기 전에 제품의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복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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